진정성 있는 생산

콜렉터 C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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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몇 번이면 누구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요즘, 
비슷한 이야기를 내새우고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물건(화장품, 옷, 디저트 등)이 끝없이 배출된다.
그러나 우린 지금의 소비자를 믿는다. 누군가의 단순한 '수익'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깊은 고찰을 통해 탄생한 브랜드인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고. 


아모레퍼시픽 건물을 지은 건축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이런 말을 했다.

“매일 이 건물을 오가는 사람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건축가에게는 의뢰한 사람뿐만 아니라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 법적 계약 관계를 맺지는 않았지만 이 건물을 매일 봐야 하는 시민까지도 생각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단순히 그 땅을 가졌다고 해서 주변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자신만의 것을 배출해서는 안된다는 거다. 이 건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걸 매일 지나치는 사람들, 오랜기간 그 주변의 환경을 구성해온 도시와 자연을 고려하는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


건축물 뿐만 아니라, 물건도 같은 책임감을 가지고 탄생해야 한다.
누군가의 손에서 탄생해, 어떤 이의 소비를 거쳐, 불특정 다수의 일상 속에 놓이고, 쓰임을 다한 날 버려지는. 이 모든 순간, 연관된 것에 책임을 다 하는 것이 '진정성 있는 생산'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빛을 발하진 못하더라도 이 진정성있는 과정이 축적되었을 때 드러나는 궤적을 기대하기에.


그래서 우린 진정성있는 생산자와 함께 한다.
택배를 옮겨주시는 분들 부터, 함께 일하는 동료, 크고작은 협력 업체들 까지. 과정과 그 너머의 것에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의 손을 거쳐 우리의 제품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그 궤적이 <옥산>을 만들어준다고 믿기 때문에.